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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라이프

싫어하는 사람을 너무 의식하는 나, 정상일까요?

by 리치희여니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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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년 4월 7일

 

회사나 모임, 혹은 일상생활에서 싫어하는 사람이 눈에 띄게 신경 쓰일 때가 있습니다.

 

그 사람의 말투, 표정, SNS 글까지 민감하게 반응하고, 하루 종일 머릿속을 맴돌기도 하죠.

 

이런 자신을 보며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 “정상이 아닌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심리학적으로 볼 때, 이런 반응은 매우 자연스러운 감정 반응입니다.

 

 

 

 

 

1. 감정 반응이 예민한 건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감정을 느끼는 존재입니다.

 

누군가를 싫어한다는 감정도, 그 감정을 의식하는 것도 모두 뇌와 신경계의 자연스러운 작용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정서적 자극에 대한 민감성’이라고 부르며,

 

성격이나 과거 경험에 따라 그 민감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 💬 과거 유사한 상처 경험이 있는 경우 → 더 민감하게 반응
  • 🧠 자기비판 성향이 높은 경우 → “저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라고 해석
  • 🧍‍♀️ 자존감이 낮은 시기 → 타인의 시선에 예민해짐

 

즉, 지금의 반응은 ‘문제 있는 나’가 아니라, ‘상처받은 나’의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2. 왜 하필 싫은 사람에게 더 신경이 쓰일까?

 

좋은 사람보다 싫은 사람에게 더 많이 신경 쓰이는 건 인간의 뇌 구조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부정적 편향(negative bias)’이라고 설명합니다.

 

  • ⚠️ 부정적인 자극에 더 강한 주의와 기억력을 갖도록 진화함
  • 🔁 반복 노출될수록 감정이 강화되고, 자동 반응화
  • 🧩 타인의 행동을 개인적인 공격으로 해석하는 인지 왜곡 가능성 존재

 

즉, 싫은 사람이 자꾸 의식되는 건 단순히 감정적 약함이 아닌, ‘방어적 반응’으로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작용입니다.

 

 

 

 

3. ‘이 감정’을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

 

싫은 사람을 의식하는 자신이 싫어진다면, 그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건강하게 정리하고 이해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① 감정을 ‘비난’하지 말고 ‘인정’하세요

“내가 왜 이렇게 예민하지?”보다는 “나는 지금 불편함을 느끼고 있구나”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은 억지로 없애기보다 받아들일 때 사라집니다.

 

 

② 싫은 감정 속 ‘내 감정의 뿌리’를 찾아보세요

혹시 그 사람의 말이 내 자존심을 건드렸나요?

 

나의 열등감을 자극했나요?

 

감정의 뿌리를 찾으면 그 사람이 아니라, 내 감정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③ 자극을 줄이고 심리적 거리를 확보하세요

  • 📵 SNS 팔로우 끊기
  • 📍 업무 외 불필요한 접촉 줄이기
  • 🧘‍♀️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늘리기

 

④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기 확신을 키우세요

싫은 사람에게 휘둘리는 감정은 결국 내면의 자존감이 흔들릴 때 더 강하게 작용합니다.

 

작은 성공, 나만의 가치, 좋은 관계에 집중해보세요.

 

 

 

 

4. 싫은 사람을 의식하는 나, ‘정상’입니다

 

심리상담 사례에서도 “그 사람이 자꾸 머릿속에 떠올라요”라는 고민은 매우 흔하게 등장합니다.

 

이는 ‘감정 과민성’ 혹은 ‘관계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

 

결코 이상한 반응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가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할 만큼 진지하게 관계를 대하는 사람일 수 있다는 증거입니다.

 

문제는 감정 그 자체가 아니라, 그 감정을 부정하고 억압하는 태도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 “내 감정을 나부터 존중하기”

 

싫은 사람을 의식한다고 해서 당신이 이상한 게 아닙니다.

 

감정은 항상 이유가 있고, 그 감정을 읽고 돌보는 사람이 결국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나는 지금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 괜찮아, 그럴 수 있어.”




그 한마디가 나를 지키는 힘이 됩니다.

 

 

 

※ 본 콘텐츠는 심리학 이론과 실제 상담 사례를 기반으로 작성된 정보성 글입니다.

감정 조절이 어려운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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